2016.8.23_퇴근길

퇴근길이다. 9시쯤 퇴근했다. 이곳의 저녁은 그렇다. 앞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될 오피스. 학교에서 집까지는 5분남짓. 서울대 다닐 때 경영대에서 사회대 가는 길이 이 정도였나?ㅎㅎ

집에 돌아오니 노을이 너무 아름답다. 파란어둠과 붉은빛이 잘 어울린다. 

집에 오는 길에… 하늘위에 비행기 지나가는 걸 봤다. 갑자기 한국이 그리워진다. 비행기를 타면 한국에 갈 수도 있지하며. 사무치는 그리움이라기 보다는 이렇게 문득문득 생각이 난다. 그래도 얼마나 다행이야. 매일 엄마와 이야기할 수 있으니. 

며칠 전 저 집들 중 한 집의 베란다에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저녁식사를 했다. 한 11시쯤까지 그 어둠속에서 신나게 이야기한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풍경이었다. 한국에서의 나도 그랬겠지. 비록 여기에는 아직 없지만… 곧 그럴 수 있는 친구가 생길거다. 
엄마는… 공기는 아닌 것 같다. 공기가 없으면 그냥 죽어버리니까. 엄마가 한국에 있고 내가 여기있는 건, 사막에서 물이 없는 것과 비슷하다. 어디에는 분명히 있을거라고, 나를 기다리고 있을거고. 끝내 물을 찾이 못하면 죽겠지만, 찾고 나면 금방 되살아날거다.  물을 찾기 전까진 서서히 죽어가는 중이겠지만, 물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살아가겠지. 나는 그렇게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열심히 살아간다. 

간만에… 공부 재미있다. 신나고. 내일은, 아니 곧 입학식이다! 잘 하자! 신나고 파이팅넘치게!!!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