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13_좋은 영화란 무엇인가

시나리오가 좋은 영화보다는 영상미든 연출이든 어떤 면에서 한 가지 쯤은 도발적인 영화가 좋다. 다른 사람한테 스토리를 전할 때 상당히 단조로와서 얼마나 좋은 영화인지 설명하기 힘든 그런 영화가 좋다. 영화에 담긴 메시지가 무척이나 심오하다거나 나르시즘에 빠진 감독이 장엄한 자신의 내면 세계를 주입하려할 때, 영화가 산으로 가기 일수다. 대신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나 감정 – 사랑, 분노, 희망, 절망, 그리움 등- 을 특별하게 이야기 영화가 진짜 좋은 영화이다. 그래서 스토리가 단조롭다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방식이 결코 단조롭지 않아서 너무나 보편적이어서 너무나 익숙했던 그러한 가치나 감정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그런 영화가 정말 좋은 영화다.

예를들면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과 같은 영화가 그렇다. 유머러스하고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함께 했던 유쾌한 여정이 그려지는데, 결국은 시간이 흘러 참 매력적이었던 그 인물을 그리워하는 영화다. 누구의 마음속에나 그러한 사람이 있지 않은가? 지금 옆에 없지만 결코 아주 가깝지도 않았지만, 멋있고 닮고 싶었던 사람. 그런데 이를 이야기 하는 방식이 독특하다. 비극적이고 끔찍한 이야기도 다소 엉뚱한 느낌을 주게  만드는 스토리나, 비비드한 색감과 스크린 크기의 변화 등이 이 영화를 특별하게 하고, 나를 생각하게 했다. 졸려워서 더 못 쓰겠다 컹.

손바닥안에서 올림 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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