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9.10_왜 그렇게 겁이 많았을까

이번 학기는, 다른 학기와 다른 학기 구성을 해 보았다. 수강과목에서도 연구실 생활에서도.

어떤 긴장되는 변화를 앞둔 상황에서, 나의 coping mechanism인가 싶긴 한데.

근데 생각보다 너무 수업이 재미있다. 학부때는 왜 그렇게 이런 수업들을 겁냈을까. 지금은 잘 해야한다는 생각과 의지가 합쳐져서 그런지, 의욕이 생기고 그러다보니 열심히하게 되고 그러다보니 흥미가 생긴다. 조금 더 어렸을 때 부터 공부를 열심히 했더라면, 차근차근 기초를 잘 쌓아올려서, 겁 날 것이 없었을텐데. 공부란, 실력이란 그렇게 정직한 것이다.

그때보다는 덜 민첩하지만, 그 때보다는 더 적은 가짓수의 가능성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더 의욕을 가지고 있고, 더 정제된 목표와 가치관을 갖고 있고, 더 노련한 접근법을 갖고 있으니, 잘 할거라고 믿는다. 싸우면서 배우자, 이 말 좋아한다ㅎㅎ

서울대는, 이 걷고 싶은 길이, 이 시간 이 밤에 참 예쁘다. 데이트를 하기도 좋은 길이고. 꽤 오랫동안 이 길을 이 시간에 걸어본 적이 없다는 걸 알았다. 오랜망에 이 길을 걸으며 삶에 대한 다양한 의지와 각오를 다져본다. 이 또한 신의 축복임을 느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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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바닥안에서 올림 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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