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6.2014_영원과 하루

어느 직장의 ‘사원’이 되는 것이 ‘꿈’이라 부를 수 있는건지 아닌건지도 모르겠는 이 시대에, 인생을 걸고 한 약속의 길에 들어선 사람들이 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가장 많이 듣게 되는 단어는 다름아닌 ‘행복’. 누구보다 이타적이어야할 것만 같고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만 할 것만 같은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가 ‘행복’이었다. 정말 행복하기 위해서 이 길을 선택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으로 ‘자유’. 누구보다 속박당하는 삶을 사는 것 처럼 보이는 이들이 말하는 진정한 자유는 무엇일까. 금과 은을 선택하는 것의 비유도 기억에 남고, 평생에 걸친 인간적인 고뇌에 대한 생각도 기억에 남는다.

내가 1년 전 쯤, 공부를 하겠다 마음먹기까지, 나를 망설이게 했던 것은, 다름아닌 선택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무언가가 ‘되고자’했던 마음이 없었던 사람이 무언가가 ‘되자’라고 마음먹기가 얼마나 어려웠는지. 선택에 따른 책임, 선택에 대한 대가, 모든 것이 두려웠다. ‘적당히 선택하지 않는 삶을 살자.’는 마음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살았던 사람이었기 때문에, 여전히 그러한 삶이 나에게 손짓하고 있었던 시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나를 선택으로 ‘이끌었다’. 정말 이끌었다는 표현이 맞다.

무튼 그런 의미에서 너무너무 존경합니다. 나도 내 길을 잘 가자. 제목을 자꾸 곱씹게 된다. 영원과 하루, 영원 그리고 하루. 영원한 삶을 위한 그들의 하루. 하루이지만 그렇지만 영원과 다름 없는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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