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2014_연구실 신년모임

연구실 신년 모임이 있었다. 지금은 집에 가는 길. 간신히 지하철 막차를 잡아 타고 가는 중!

공연은 괜찮을까 음식은 괜찮을까 고런 걱정을 많이 했다. 공연이 별로여도 음식이 별로여도 내 탓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책임감이 느껴졌다. 사람들이 괜찮다고 하고 음식도 큰 불만이 없고 하니 그런대로 마음이 놓인다.
이번 한 학기는 어찌되었든 내가 우리 방 조교이니 이런 책임감을 느끼는 순간순간들이 있을 것 같다. 사실 크게 그런 것 느끼지 말고 즐기고 싶은데! 또 너무 걱정할 내가 벌써 걱정됨.

<디셈버>는 그렇게 나쁘지 않은 창작 뮤지컬이었지만, 티켓파워의 크기와 공연규모를 생각해볼 때는 아쉬운 작품이다. 그렇지만 언제 또 VIP석에서 볼 기회가 있겠느냐며!

저녁은 전에 갔었던 식당에 갔는데, 전에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었는데 요번에는 걍 그랬다.
그런거보니 매 순간이 새 순간인가보다. 같은 장소를 가서 같은 음식을 먹어도 그 때 그 느낌이 아니다. 그 때 그 동행들과 함께 다시 온다면 그 느낌이 날까? 글쎄. 그 때의 그 들뜬 마음, 적당히 맛있고 따뜻하고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 맛있는 곳에 데리고 가겠다고 신난 모습 등등.

지금 느끼는 압박감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 같다. 새로운 시작을 하는데 아무런 긴장도 하지 않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겠지? 결국 잘 못할 것/좋지 않은 결과에 대한 걱정이다. 일어날 수도 있지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는 일이다. 결과는 미리 정해진 것이 아니라 내게는 얼마든지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만들어낼 의지와 능력이 있다. 그렇게 믿는다.

결국 “what is your spike?” 네 무기는 뭐닝? 이 질문이 어제 생각났는데, 답이 났다. 이건 다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나만의 무기이다. 줄곧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은 나만의 무기! (1.5.2014_나의 무기)

암튼 집에 거의 다 왔는데, 지하철에서 내리면 버스가 있었음 좋겠다…! 빨리왔으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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