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0.2013_여행의 끝

첫째날
실망스런 전라도 음식. 지난번 담양에서도 그렇고. 흥덕식당 저녁 백반
겨우 무릎상처가 나았나 했는데 같은 자리 또 넘어짐. 발목도 접질렀음. 모지리 엉엉.
큰 감흥은 없었던 갈대밭. 색이 갈색이면 더 예쁠것 같아. 이렇게 여럿이 보다는 혼자나 단 둘이.
팥빙수 난 그냥 그랬는데. 여전히 너무 달고. 오히려 적당히 단 메론빙수가 더더.
안 좋아하는 주종인 맥주.
선배님들 말씀. 유학생중 오지 말았어야 하는 것 같은 사람도 있다고. 나는 유학가면 어떻게 될까 많이 생각해볼 문제. 오는 사람 막지말랬다고 거절말고 최대한 기회에 노출되는 것. 닥치면 다 하면서 시작하기전에 언제나 나는 겁쟁이.
달밤에 귀신타령. Mrs.Baloun이 말했던 그런 Darkness 약간 경험한 것 같기도. 거기서 조금 더 조용했으면 어땠을까. 무섭기도 했지만 꼭 겪어보고 싶은 것.

둘째날
힘들었던 아침산행. 그래도 충분한 보상. 아 오길잘했다 싶었던 경관. 하늘도 바다 위 수초 군락들도 멋졌어. 꼭 보여주고 싶은 모습. 느린 우체통 일년 후 나에게 한 줄 자리 메시지.
정원박람회. 돈 많이 썼을텐데- 그 결과에 시민들 실망하지 않을까. 봄이 오는 준비를 하던 아름다운 Diana. 그녀의 가드닝- 꼭 다시 보고 싶다.
보성 녹차밭. 색이 너무 예쁘다. 최고!
낙안읍성. 작고 소박한 마을. 사람좋아하시는 것 같은 민박집 주인 내외. 만족스러운 숙소 (낙원읍성 큰샘민박 강추!) 마음에 쏙 드는 꽃을 발견. 설화수라는 꽃이라고 한다. 이름은 진짜 맘에 안 든다… 그치만 자꾸 눈이 가는고나.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 표현. 경청에 대한 말씀. 여러모로 센치해진 밤이었음. 불안함을 어떻게 다룰것인가.. 난 잘 할까 또 다시 엄습하는 두려움. 겁쟁이 본능.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 달밤의 그네. 최고였음.

셋째날
웅장한 규모의 소박한 선암사(모순적이다)
재미있게 나눴던 재령이 영국이야기 등
여행의 마무리는 기차타기- 배웅을 받으며 혼자 타니 어디 떠나는 것 같았음ㅋㅋ 외로운 마음이 문득 들었다. 그치만 곧 너무 오랜만에 타는 기차라서 설렌 마음. 근데 옆에 누가 탔게?ㅋㅋ

타오르는 태양 찌는듯한 더위
걷고 걷고 또 걷고
무엇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달밤의 그네!
그리고 의도치 않게 네 얘기를 좀 들었다? 역시 멋지다ㅋㅋㅋ 아 진짜 내가 메달려야 하나??ㅋㅋ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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