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2013_셰릴 샌드버그 강연

Lean In의 저자 Sheryl Sandberg의 싸인을 받았따 흐흐!

처음 그녀를 알게 된 것은 Barnard College 2011 commencement speech때문이다. 한동안 “If you weren’t afraid, what would you do?”라는 말을 포스트잇에 써두고 양철 필통에 붙이고 다녔다.

이번 Sheryl의 강연은 책 Lean in의 내용과 거의 똑같기 때문에 내용을 따로 요약하지는 않겠다. 사실 “Lean in”이라는 말도 이미 Barnard에서의 연설 때 들었던 말이고, 메시지도 크게 다르지 않아 그렇게 새롭지는 않았다.

다만 이전과는 다르게 들리는 것들이 있어서 간단하게 감상을 적어보려고 한다.

<강연 동안 내가 생각한 것>

1. 구조적 저평가 (Underestimation issue)

이번 학기 Asset Pricing 수업을 듣고 Accounting number와 Market Efficiency에 관한 논문을 몇 편 찾아 읽을 기회가 있었다. ‘capital market은 Accounting number상의 A라는 특성을 가진 회사를 저평가하는 경향이 있으며, 그 원인은 XX이다’라는 흥미로운 이야기이다. 똑똑한 투자자 (Discreet investor)라면 Long(A라는 특성을 가진 회사들)하고 그에 대한 hedge를 할 것이고, 제도권 사람(?)이라면 무언가를 손 보아 social welfare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또한 A라는 특성을 가진 회사의 경영진이라면 IR의 방향성을 재정비할 것이다.

나는 Sheryl의 이야기가 딱 저 상황같았다; 사회는 여성을 남성보다 저평가하며, 이는 심지어 여성 자신에게도 내재되어 있다. 성장이 정체되었다고? growth potential이 다했다고? 대학 졸업생의 50%가 여성이지만, CEO의 99%가 남성인걸.

사회(조직)생활을 오래하지 않았지만 몇번의 경험을 통해 학교에서는 나와 동등하게 평가되던 남자 친구들보다 내가 덜한/부수적인/보조적인이라는 인상을 받은 적이 있다. 처음 겪어보는 상황에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랐다.

그런데 나보다 먼저 겪은 사람들이 내게 이런 얘기를 했다. (J이사님)”송이야, 나는 딸을 기르고 있는 엄마로서 너같은 여자 후배들이 좀 더 당당하게 일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K부장님) “얼마전에 내가 겪은 것을 네가 겪는 걸 봤어.”

(여전히 이런 이야기 하는 것이 무언가 불편하지만) capital market과 사회(조직)에 대한 두 이야기의 의도를 알아차렸다면, 어떤 사람들은 분명 지금 자신을 저 상황에 대입하고 있길.

2. 자기 평가 (Self Evaluation Issue)

며칠전 교수님께 혼난(?)이야기를 하자면, “자네는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나?” 때문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선배님(ㅈㅇㅎ오빠)도 “너 예전보다 왜 이렇게 자신감이 없어?”라고 하셨다. ㅊㅊㄱ도 언젠가 비슷한 이유로 나를 깠던 듯.

내 친구 ㅈㅈㅇ은 예쁘고 똑똑하다. 평소에 공부를 안하는 것 같은데 벼락치기를 잘 하는 건지 암튼 시험을 진짜 잘 본다ㅋㅋ 근데 얘기하다보면 자기 못난 점만 이야기한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우리는 서로를 칭찬해주기 시작했다. 남이보면 재수없을 만큼 우리는 처음으로 열심히 서로를 칭찬했다ㅋㅋㅋㅋ

나는 행복은 자기 자신을 잘 알 때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선택이든 자기 삶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방향일 때, 사람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하게 된다.

그런데 내가 나 자신을 저평가하고 있다면, 나는 행복에 가까워질 수 없지 않을까. ‘운이 좋아서’, ‘좋은 상황이어서’ 등의 말을 달고사는 사람이라면 (여성/남성을 떠나), 자기 자신을 다시 한 번 보길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자랑을 하나 하고 글을 마치고자 한다. 나 이번학기에 안동현교수님 주채파2에서 2등했다^^ 쫌 잘 한 것 같다^^… (칭찬해줘… 난 칭찬에 목마른 스물다섯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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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셰릴 샌드버그의 강연에 다녀왔다. 집에 돌아오는 길인데 기분이 묘하다. 생각이 많다 이래저래

(합정에서 점심에 일이 있어서 갔다가 연대에 가서 김ㅅㅇ을 만났다. 계절학기를 다니면서 중도에서 공부하고 있는 김ㅅㅇ을 오랜만에 만나 중도 8층에 있는 카페에서 두세시간 쯤 수다를 떨었다. 고등학생 때 맺었던 인연이 어찌어찌해서 지금까지 왔고 그때는 멘토-멘티 관계였찌만 지금은 나보다 훨씬 잘 하고 있는 것 같아 뿌듯했따*.*)

셰릴 샌드버그, 불모지에서 성공한 여성 리더

올해 나이 43세의 여성 리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명’ 명단에 3년째 이름을 올리고 있는 파워 우먼이다.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가 ‘미래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라고 전한 적도 있다. 지난해 포천이 정한 ‘2012년 최고 연봉 여성’ 가운데 3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 조선일보:샌드버그 “적극적인 여성에게 ‘나댄다’고 하지 마세요”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03/2013070303409.html?BRcsbiz)

내가 그녀를 처음 알게 된 것은 2011년 여름, RL로부터의 온 메일 때문이었다.

“If you weren’t afraid, what would you do?”

– Sheryl Sandberg @Barnard College 2011 Commencement speech (http://www.youtube.com/watch?v=AdvXCKFNqTY)

나는 한 동안 이 구절을 포스트잇에 써서 양철통 필통에 붙여놓고 다녔다. (아마 2012년 1학기 까지) 그러다 그녀의 이름을 다시 듣게 된 것은 TED에서 였고, 최근 그녀의 Lean in이라는 책을 사면서 이다.

강연의 내용은 최근 출판된 Lean in의 내용과 80% 이상 흡사하며, 나 이외에도 기자나 다른 사람들이 잘 정리해놓았을 테니 강연의 내용을 구체적으로 요약하지는 않겠다.

그녀는 다음곽 같은 문제제기에서 시작하여 조직에서 저평가 되고 있는 여성의 현실에 대해 이야기한다.

대학 졸업생의 50%가 여학생인데, 왜 CEO의 99%는 남자인가?

이에 대하여 사회적/제도적 차원이 아니라 성공한 여성 Executive Leader인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하여 개인적 차원에서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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