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dge Fund 현업자의 이야기 (available on 3.27.2013)

출처: http://v.daum.net/link/40898463


Hedge Fund 단상 #3
By echo|Career Management|3 Com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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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in life

1. 출근

내가 다니는 펀드는 출근이 늦다. 아시아를 주로 커버하기 때문이다. 보통 9시에서 10시 사이에 출근을 한다. 미국 회사 답게 내가 몇 시에 출근하는지 어느 누구도 관심이 없다. 아시아를 커버하지 않고 미국 시장을 커버하는 조금 더 ‘전통적’인 HF의 경우 대략 7시에서 8시 사이에 출근을 한다고 보면 된다. 물론 이러한 빠른 출근 시간은 빠른 퇴근 시간으로 보상된다, 그리고 vice versa.

2. 착석

일단 Bloomberg Terminal에 접속한다. 그리고 Launch Pad를 띄워서 내가 커버하는 주식들이 어제 어떻게 움직였는지 본다. 어젯밤부터 유심히 지켜보던 주식이 생각보다 많이 빠졌다. 왜 그런건지 Capital IQ를 비롯한 많은 도구들을 이용하여 Sell side report들을 훑어본다. 특별한 fundamental 이슈는 보이지 않는다. 브로커에게 전화해서 의견을 묻는다. 그리고 혼자 고민에 빠진다.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파트너가 출근하여 나를 호출한다. 그 주식에 대해 왜 움직였는지를 묻는다. 나는 몇 가지 이유를 든 다음 그로 인한 향후 주가 움직임에 대한 예상을 내놓는다. 특별히 큰, 중장기적 이슈가 될 것 같지는 않아 이번에는 더 깊이 파지는 않기로 한다. 만약 중장기적으로 한쪽 방향성이 확실하다면 더 파보고 투자를 고민해봤을 것이다.

3. 오전 업무

홍콩에서 온 Sell side analyst랑 미팅이 잡혀 있다. 한손에는 노트북을, 한손에는 Sparkling water를 들고 들어간다. 내가 커버하는 주식들과 그 주식들과 연계된 다른 주식들에 대한 pitch를 듣고 질문을 한다. 내가 알고 있던 consensus랑 다른 부분이 있다. 흥미롭다. 나중에 백업 데이터를 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4. 점심

점심은 보통 데스크에서 먹는다. 밖에 나가서 먹는 경우도 있지만 데스크에서 붙어서 배달시킨 음식을 먹는 게 나도 마음이 편하고 일도 좀 더 할 수 있다. 간만에 매일경제 사이트에 접속해서 최근 이슈는 뭔지 쭉 읽어본다. 읽다보니 역시나 흘러흘러 연예면으로 넘어왔다. 사진만 없으면 어차피 다 한글이라 내가 뭘 읽는지 아무도 모른다. 이럴 땐 참 좋다.

5. 오후 업무

업무의 특성상 아시아 개장 시간 전에 할 일이 많다. 저녁 일곱시면 일본 / 한국 장이 열리니 그 전에 분석해야 할 일들이 주로 오후에 진행된다. 모델의 업데잇 및 그 과정에서 나타난 의문사항들을 정리한다. 오후 다섯시면, 한국 시간으로 오전 일곱시. 벌써 이 시간에 한국 셀사이드 애널리스트 분들은 출근을 마친 상태다. 각 분야에서 상당한 고참들일 텐데 이러한 열정을 보면 참 대단하다. 다섯시부터 콜을 몇 개 간단하게 한 후 또 모델링에 들어간다.

6. 저녁

보통 저녁도 점심이랑 마찬가지로 데스크에서 먹는다. 여섯시 반쯤 음식이 도착하면 개장 직전의 고요함을 나름 느끼며 눈은 화면에서 떼지 않은 채 입에 음식을 넣는다. 배가 고파서라기보다는 뭔가 루틴에 가까운 식사. 그래서인지 저녁은 항상 샐러드를 시키려고 노력한다. 물론 스트레스 받는 날은 조금 더 자극적인 음식을 먹긴 하지만 ㅎㅎ

아 그리고, 출근에 말했듯 미국 시장을 커버하는 펀드는 보통 여섯~일곱시면 슬슬 퇴근을 하는 경우가 많다.

7. 밤

여덟시가 넘어가면 사람들이 조금씩 퇴근하고 사무실에는 몇명 남지 않는다. 그나마 집이 가까운 나는 조금 더 일을 하기로 한다. 밤 열시쯤 되면 일본/한국/홍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슬슬 점심을 먹으러 가서 그 전까지는 여기 저기랑 통화를 하며 아이디어들을 들어본다. 포스트잇에 끄적끄적 내 생각들을 적어보고 블랙베리를 들고 집으로 향한다.

-종합-

1. 업무 강도는 한국보다 훨씬 높은 것 같다. 출근부터 퇴근까지 데스크에서 일어나는 경우는 애널리스트 미팅 빼고는 거의 없으며 coffee break이나 water tank 수다는 없는 곳이다. 정말 퇴근하는 그 순간까지 집중 집중 그리고 업무 업무.

2. 언제나 consensus와 반대 입장을 취할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하기 때문에 stressful한 부분이 많다. 얼핏 생각하면 그게 뭐 어렵냐고 하겠지만 sell side analyst들은 벌써 10~20년의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이다. 그들의 logical한 설명과 ‘감’을 이길 정도의 확신을 가지는 의견을 만들어내기란 쉽지 않다. 결국 ‘남들이 모르는 public information’을 근거로 투자 의사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그게 참 까다롭다.

3. 출퇴근 시간은 정말 아무도 신경 안 쓴다. 그래서 재택근무를 종종 해도 아무도 뭐라 그러지 않는 반면 심야까지 야근을 해도 칭찬받을 수 없는 곳이다. 결국 ‘내 일’을 마치면 되는 거니까.

Hedge Fund 단상 #4
By echo|Career Management|3 Comments

제 HF 생활에 대해 혼잣말처럼 주절거렸음에도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마 이번 기고가 recruiting에 관한 것인지라 가장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시는 편이 될 듯합니다. 한가지 disclaimer를 걸어야 하는 부분은, recruiting의 경우에는 다들 아시겠지만 워낙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라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겪었던 recruiting process는 단지 한 가지 사례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please read with a grain of salt.

1.HF취업에 있어 MBA 과연 필요한가?

어찌보면 가장 근원적이자 핵심적인 질문이라 할 수 있을 텐데, 질문을 저런 형식 그대로 던진다면 대답은 아주 간단하게 NO이다. HF가 원하는 인재는 결국 다수의 주식, 혹은 sector에 대해 깊게 이해하며 그것을 발판으로 monetization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을 원하기에 굳이 MBA 학위가 필요하지 않다. 실제로 필자가 같이 일하고 만나는 사람들 중 MBA 학위를 지닌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현재 우리 펀드의 CIO는 MBA 학위가 있으나 다른 파트너들은 MBA 학위가 없이 순수 학부 출신이다.

다만, 질문을 약간 바꾸면 대답이 묘하게 변한다. ‘HF를 다니는 데 있어 MBA는 없어도 되는가?’로 질문이 변환되는 순간, 다른 이유 때문에 답이 조금 바뀌게 된다. MBA 학위에는 여러가지 ‘효용’이 있는데, 잘 알려졌다 시피 이 중에 Network이라는 효과 또한 실제적인 지식이나 능력의 함양 못지 않게 중요한 요인이다. HF의 career path는 결국 본인 스스로의 펀드를 만들어 투자하고 그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최종적인 목표이다. 그런데 필자의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투자 scheme이나 투자 철학은 고만고만하게 잘하는 사람들이 마켓에 널렸는데 실제적인 fund raising을 얼마나 잘하느냐는 또다른 문제인 것 같다. ‘Right person’을 아는지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워낙 많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MBA 학위는 분명 어느 정도의 value는 있다고 본다. 물론, 미국에서 명문 학부를 나온 사람들은 그 인맥만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 펀드의 설립자들은 MBA 학위를 가지고 있는 듯하다. (한편으로 아이러니컬하게도 최고등급, 1++ 그레이드의 투자자들은 MBA 학위가 거의 없는 듯하다. 나의 모교인 CBS가 자랑하는 Warren Buffet도 사실 MS 학위이지 MBA학위가 아니다.)

그렇게 장기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이직을 하거나 career transition을 원할 때 MBA 학위가 도움이 되는 것은 다른 업계와 마찬가지로 사실이고, 그 전에 애초에 recruiting을 시작할 때 모교 선배를 통해 소개를 받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케이스인지라 첫걸음 떼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미국 사람’이 아닐 경우 미국에서 B School을 나왔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의 언어 실력과 문화 적응력을 보장해주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아 아무래도 1차적인 screening process에서 힘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recruiting만 봤을 때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candidate이 충분한 투자 소양과 track record가 있다면 MBA의 유무는 전혀 critical하지 않다. 다만 그런 것들이 부족할 때 ‘그저 거들 뿐’인 왼손의 역할을 하는 정도라고 보면 된다

2. Interview Process의 특징

지겹다. 지친다.

이 두 가지 단어가 필자를 포함하여 HF 리크루팅을 해본 사람들이 가장 많이 내뱉는 소리이다. 그마큼 오래 걸리고 반복적이다.

Investment Banking이나 Consulting은 B School recruiting process가 on-campus recruiting (aka 온캠)이다. 학교의 Career Management Center와 긴밀히 연락하여 프레젠테이션 날짜, 인터뷰 날짜, 임원 면접 날짜 등등을 모두 깨알같이 정해서 이루어지고 제 아무리 GS나 McK 같은 유명 회사라 하더라도 함부로 인터뷰 스케줄을 바꾸거나 기존에 공언했던 것과는 다른 process를 마음대로 진행할 수는 없다. 그랬다가는 Career Management Center에게 안 좋은 소리를 들을 뿐더러 그 정도가 심할 경우에는 그 다음 해에 온캠 recruiting에 있어 불이익을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HF는 예상할 수 있듯이 이런 것에 대해 아주, 매우, 심하게 자유롭다. 애초에 온캠 recruiting을 안할 뿐더러, 모든 프로세스가 지극히 비정형화되어 있어 자기들 멋대로 진행을 한다. 그렇다고 오만방자하거나 불손한 것은 아니지만, 워낙 프로세스 자체가 비정형화되어 있어 랜덤한 스케줄이 잡힐 때도 많고 급작스러운 콜도 많기에 지원자 입장에서는 항시 긴장하고 대기해야 하므로 많이 지치게 된다.

일단, 1차적으로 ‘때’가 되면 학교별 website에 summer / full-time analyst job posting이 올라온다. 일단 이 ‘때’는 IB나 Consulting보다는 확연히 늦다. IB, Consulting 등은 보통 2월에 final round interview까지 다 끝나는 데 반해 HF의 경우에는 2월이나 돼야 슬슬 1라운드 인터뷰 시작을 한다고 보면 된다. ‘늦게 시작하니까 준비할 시간 많아서 좋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실제로 HF 리크루팅을 하는 사람들은 고달프기 그지없다. 2월이면 아까 말했듯 IB나 Consulting의 리크루팅이 끝나 본격적으로 동기들은 놀러다니기 시작하는데 HF 준비자들은 그에 낄 엄두도 낼 수가 없다. 반대로 11, 12월이면 IB, Consulting 준비하는 동기들은 엄청나게 바빠지고 HF 지원자들은 딱히 바쁘지도 않아 할 일 없이 심심해 하는 경우도 많아 분명 아쉬운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IB, Consulting 지원자들이 다수이기 때문에 그들의 분위기에 학교 분위기도 휩쓸려가기 마련이라 HF 지원자들은 피해를 좀 볼 수 밖에 없다. 이런 ‘같이 놀지 못해’ 아쉬운 건 뭐 별 거 아니라 치더라도, 진짜 risk는 따로 있다. IB나 Consulting의 경우 방금 말했듯 2월이면 대충 다 마무리가 돼서 5월(방학 혹은 졸업)까지 시간이 있다. 혹시 잘못되더라도 Plan B를 실행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러나 HF는 그야말로 배수의 진을 친다고 보면 된다. 1,2월에 슬슬 시작하는 1라운드 인터뷰가 혹 잘 돼서 계속 후속 인터뷰를 하고 파이널 라운드까지 갔다가 잘 안 되는 경우 달력을 보면 이미 4월인 경우가 허다하기에 소위 말하는 Back up Plan을 세우기가 매우 힘들다. 이런 부분 때문에 다른 직군들보다 HF 지원자들이 훨씬 더 ‘짧은’시간에 ‘집중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리크루팅을 하는 것 같다. 실제 업무의 성격도 그렇기에 어쩌면 리크루팅 단계부터 그런 라이프 스타일을 훈련시켜주는 건 아닐까 하는, 약간은 씁쓸한 생각도 든다

3. 실제 Interview Process

위에 언급했듯, 일단 학교별 website에 채용 공고가 올라오면 리크루팅이 시작되는 신호탄이다. 그러나 이 website에 올리는 펀드들은 대체로 mega급 펀드들이기에 이 외에도 그야 말로 ‘알아서’ 회사들 웹사이트에 돌아다니거나 연락처를 알아내어 지원을 해야 한다. 학교의 도움 없이 그야 말로 ‘정문을 두드려서’ 들어가는 게 어색할 때도 있기는 하지만 사실 모든 지원자들이 그렇게 하고 있기에 어색하다고 지원을 망설였다가는 recruiting race에 뒤쳐지기 일쑤이다.

펀드는 인사팀이 없다. 파트너와 애널리스트들이 recruiting에도 관여를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그들이 screening을 거쳐 1라운드 interviewee들이 결정이 된다. 공정하고 체계적인 인사 시스템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 아닌지라 다른 어떤 업계보다도 fit과 networking이 중요하다. Fit은 그 회사 사람들과 내가 얼마나 잘 맞는지 (혹은 그 회사 사람들에게 내가 얼마나 잘 맞다고 ‘느끼게 해줄 수 있는지’)의 문제이고 Networking은 알다시피 그 회사 사람들에게 ‘얼굴 들이밀기’이다. 물론 이는 1라운드 인터뷰까지만 해당되는 factor들이다.

1라운드 인터뷰는 보통 Finance와 Accounting에 대한 지식을 묻는다. 물론 펀드에 따라 1라운드부터 바로 주식 pitch를 시키는 경우도 있다. 이런 부분이 ‘기술적’인 부분에 관한 인터뷰라면 인터뷰의 절반 가량은 ‘인성적’인 부분에 대해서 판다. Challenge를 이겨냈던 적, 자신의 장단점 등 마치 MBA 에세이를 다시 쓰는 것 같은 스토리들을 만들어내고 또 기억해야 한다.

1라운드 인터뷰가 끝나면 회사별로 천차만별이지만 보통 2~3주 정도 지나면 2라운드 인터뷰를 한다. 2라운드부터는 조금 더 senior한 사람들을 만나기 시작한다. Macro 질문을 던지는 사람도 있고 회사 specific한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그들의 목적은 단 한가지, interviewee가 어떻게 ‘사고’를 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혹시라도 ‘카더라’ 같은 루머를 중시하는 사람은 아닌지, Fundamental value driver가 뭔지 파악할 줄 아는 사람인지 등을 유심히 살펴본다.

2라운드에서도 오케이가 나면 3라운드 진행은 조금 더 빠르다. 한 1~2주 기다리면 다시 한 번 사무실로 들어오게 해서 Stock Pitch준비를 한다. Stock Pitch는 크게 세 가지 경우가 있다. 첫번째는 사무실 회의실에서 3~4시간을 주고 즉석해서 준비시키는 경우 (보통 주식을 지정해준다). 두번째는 집에 가서 아무 주식이나 마음에 드는 것을 해오라고 하는 경우. 세번째는 주식을 지정해주며 집에 가서 해오라고 하는 경우이다. 어느 방식을 하게 되던 간에 마지막 pitch는 파트너를 비롯한 수많은 투자 팀 앞에서 하기에 좋은 아이디어 만들기, 포인트 잡기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유려한 영어 실력과 communication 능력도 critical factor이다.

보통 이렇게 해서 인터뷰가 최종 마무리가 되고 몇 주 기다린 후에 오퍼 콜이 온다. 회사별로 이 프로세스만에도 짧게는 한달, 길게는 두세달씩 걸리기에 길고 지치는 여정이 아닐 수 없다. 물론 그 만큼 보상이 뒤에 따르기도 하지만 말이다

4.필자는 뭘하던 사람이었나

몇몇 분들이 제게 답글이나 이메일을 통해 물어보셨고, 제 스스로의 자랑을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오히려 제가 어떤 배경에서 왔는지 말씀드리면 희망을 가지실 수 있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간략하게 제 배경을 두루뭉실하게 밝힙니다. 저는 MBA 전에는 국내에서 대형회계법인에 몸담으며 회계 감사 및 M&A 자문 쪽에서 일을 했습니다. MBA 기간 동안 Summer 인턴십은 해외에 있는 대형 컨설팅 회사에서 했습니다. 어렸을 때 외국에서 살았던 경험 덕분에 영어는 별 문제 없이 구사합니다. 학교는 중학교 이후로 다 국내에서 나왔고요.

보시다시피, HF업계에 진입하기 위해서 꼭 Banker 출신일 필요도 없으며, Sell side research에서 이미 주식 분석에 통달해 있을 필요도 없습니다. HF가 찾는 인재는 ‘통설’과 다르게 생각할 수 있는 uniqueness와 그 ‘다름’을 뒷받침해줄 수 있는 ‘배짱’이 두둑한 사람입니다. 또한 그런 것들을 나타낼 수 있는 Finance / valuation skill과 영어 실력 또한 뒷받침이 되어야겠습니다.

MBA를 통해서 HF로 가시겠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께 드리는 조언을 (recruiting 측면에서) 종합하자면,

과연 MBA를 꼭 거쳐서 가야만 하는가? (미국 HF를 가시려는 분들이면 Yes가 될 가능성이 높지만 HK이나 Sing의 경우에는 조금 더 생각해볼 부분일 듯 싶습니다)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PM들을 설득할 정도로 매력적인 투자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가? (단일 회사 레벨 뿐만이 아니라 sector, country, region 별로 아이디어를 정리해놓고 항상 모니터링하며 수정해나가야 합니다)
왜 내가 HF를 가고 싶은 것인가? (단지 높은 연봉과 보너스, 갑질, 좋은 라이프 스타일 때문에 가려고 하는 것이면 제가 조심스럽게, 그러나 확실하게 단언컨대 예상하지 못하신, 그에 못지 않은 downside 때문에 힘들어하실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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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긴 프로세스를 요약하려다보니 빠진 부분들도 좀 있는 듯합니다. 언제나처럼 궁금하신 부분 있으시면 댓글이나 이메일로 보내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3 thoughts on “Hedge Fund 현업자의 이야기 (available on 3.27.2013)

    1. 이 글은 제가 쓴 글은 아닙니다. 위에 출처를 밝혀드렸으니, 링크타고 블로그 가셔서 궁금하신 부분을 문의하시면 될 것 같아요. 오해를 드려서 죄송합니다. 즐거운 하루 만드세요☺

  1. HF쪽 또는 자산운용업계에서 일하는데 cpa 자격증이 일단 진입하는데에 있어 많은 장점이 된다고 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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