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2013_nowhere

속상하다. 생각을 정리하기도 힘들고 그저… 눈물이 나는 걸 간신히 참는 중이다. 난 왜 이렇게 잘 울까? 이럴때면 내가 너무 싫다.

세상은 반쯤 미쳐야 잘 살 수 있는건가?
무언가에 대한 열정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가치를 위해 삶을 사는 게 아니라 정말 살기 위해 산다는 생각을 하니 역겹고 어지럽다. 비위도 강해야 한다.

난 여기있으면서 하루에 한 번씩은 꼭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내가 지우개같다는 생각, 그들 똥 닦는 일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절대 그것이 내 존재 자체를 부인하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하고 또 생각했지만… 그건 생각일 뿐이었다. 나의 생각, 나의 의지는 아무런 힘을 가질 수 없는 곳에서 나는 너무나도 큰 무기력감같은 것에 짓눌렸고 화장실이 향기롭게 느껴질 정도였다.

더 싫은 것은… 내가 정말로 그렇게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내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고 내게 더 큰/내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이 오지않는 것은 내가 백만원 남짓받기 때문이라는 생각응 했다. 결국 돈을 많이 받는 것은… 그 값어치에 상응하는 만큼의 책임을 지겠다는 거구나 싶었다.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은데, 계속 하면 정말 펑펑 울어버릴 것 같아서 못 하겠다.

이제 알겠어요, 난 당신을, 당신이 만들어준 세계를 너무나도 사랑했다는 걸. 그런데 여전히 그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이렇게 크게 힘든 일이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

너… 그렇게 크게 잘못한 거 없는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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