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5.18_목소리에 관하여 (언제쓴거지? 무튼 끝마치지 못한 글)

목소리에 관하여 (할 일이 많을 땐 역시 잡생각이 최고2)

사람이 무엇을 말하는가 못지 않게 어떻게 말하는가 역시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가를 잘 드러내는 것 같다. 같은 말을 해도 소음처럼 들리는 사람이 있고 딱 집중해서 듣게 되는 사람에 있다. 그런면에서 듣기 좋은 목소리를 가진 사람은 일단 꽤 먹고 들어가는 것 같다.

나는 목소리가 좋은 사람이 좋다. 좋은 목소리를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나는 어떤 사람을 목소리로 묘사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 수지의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어서 그가 사람인지 그저 이미지인지 헷갈렸다. 이민호와 사귄다고 하니 그제서야 살아있는 사람같았다ㅋ) 또 좋은 목소리라는 것에 사람들 간에 컨센서스가 있지만 주관의 영역이기도 한데,나는 그 중에서도 ‘이런 목소리가 좋아’라는 그런 것도 있다. (좋아하는 목소리를 들었을 때 고개가 돌아가고 순간이 정지되는 느낌을 두 번 받았다ㅋ)

나의 이런 목소리에 대한 집착(?)은 타고난 것이라기 보다는 후천적인 것 이다. 학부를 다닐 때 두 번 목소리에 대한 지적을 받았다. 맥락은 달랐지만 두 말 다 단순히 말하면 듣기 싫은 목소리라는 말이었다. 전혀 감정적인 말이 아니었는데, 당시에는 충격이 너무 컸다. (혹시 기억을 하신다면 개의치 마세요ㅋㅋ) 그 때 이후로 수업에서 개인 발표가 아니면 가급적 발표를 피하고 싶었다. 그 때 부터였다. 사람들의 목소리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건 것이.

듣기 좋다고 생각되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의 말을 주의깊게 들었고 중요한 말 하기를 할 때 마다 오늘은 누구누구처럼 말하기를 해보자 이런 걸 몇 번 했다.

손바닥안에서 올림 ㅅㅇ